The Cluetrain Manifesto(웹 강령95)에서 데이비드 와인버그는 "시장은 대화이다." 라고 말했다. 이러한 속성을 서비스에 잘 반영하여, 잘 나가고 있는 서비스가 하나 있으니 Twitter 이다. Microblog 서비스로써 우리나라에는 me2day 나 playtalk 같은 비슷한 서비스가 있다. 그런 트위터가 얼마전에 3차 펀딩(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펀드도 참가했다고 한다.)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들의 포부를 천명했다.
"Twitter will become a communications utility."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infrastructure 가 안정될 때까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고 했다. 원문보기
그런데, "Twitter Conversations Come To A Screaming Halt; Users Simply Move To Friendfeed"에 따르면 지난주 내내 트위터의 댓글 기능이 다운되었다고 한다.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핵심 기능 중의 하나인 댓글 기능이 다운된 것이다. "트위터는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가 될 것이다."라고 천명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사고가 터진 것이다. 트위터의 사용자 입장에서는 정말 답답한 노릇일테다. 이 상황을 우리나라 서비스로 대치해 본다면 me2day의 댓글 기능이 안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우리나라는 어쩔 도리가 없지만, 미국에서는 대안이 존재한다.
바로 FriendFeed의 존재이다. FriendFeed는 소셜 네트워크상의 모든 활동을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내가 twitter에서 글을 올리면, 플리커에서 사진을 등록하면, 딜리셔스에서 북마크를 등록하면, 나의 FriendFeed에서 그 모든 것이 업데이트 된다. 그러니, 트위터의 댓글 기능이 마비되더라도 사람들은 FriendFeed에서 제공하는 댓글 기능을 이용하여 대화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것이 불가능하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없다.)
이런 외국의 사례를 보면서,
1) 플랫폼 제공자들이 인터넷 생태계가 풍부해 지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2) 플랫폼 제공자들이 자신을 오픈했기 때문에 FriendFeed 같은 서비스가 존재할 수 있고,
3) 이런 대체재 또는 보완재의 존재로 인해 플랫폼 제공자는 더욱 더 자신을 혁신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4) 따라서 플랫폼 제공자들이 자신을 오픈함으로써 자신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5) 아주 긍정적인 선순환구조가 형성되어 가고 있다.
6) 우리가 따라 잡을수 있을까? (몇몇 API는 오픈했지만...)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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